1990년에 나온 이 노래는 호주라는 나라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리게 만들었다. 남반구에 있어 한 여름에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는 과연 어떨까 궁금했다. 정말 예수님이 태어난 중동에서는 크리스마스에는 절대 눈이 올 수 없는 늦가을 수준의 날씨라서 비만 왔었다. 그래서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맞이하는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상상했었다. 이정현은 호주에서 온 교포였기 때문에 한국 가수와는 다른 세련된 정서가 있었다. 아쉽게도 3집 이후로는 가수로서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노래도 잘 만들고 키도 크고 얼굴도 괜찮아서 좋아했는데 좀 아쉽다. 부서지는 파도 소리 새하얀 갈매기 바닷바람 내 가슴을 할퀴던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그 기억의 조각들 어디에 있다 해도 내 마음은 그대와 영원히 해 질 무렵 맨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