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정확히 말하자면 7월에 수원에 동으로 끝나는 선수 하나와 캐릭터 하나가 들어왔다. 하나는 이규동이고 또 하나는 한교동이다. 처음 한교동을 보고 내가 보인 반응은 "으잉?"이었다. K리그와 협업하는 산리오 캐릭터라고 하는데 헬로 키티밖에 몰랐던 나로서는 처음 보는 시퍼렇고 못생긴 캐릭터에 매우 불만이 많았다. 근데 알고 보니 한교동이 꽤나 인기가 있는 캐릭터라고 들었다. 어쨌든 시간이 지나 수원 유니폼을 입은 한교동을 보니 그럭저럭 귀여워 보이기 시작했다. 한교동 열쇠고리와 볼펜을 사서 나름 애정도 생겼고 나중에는 수원 유니폼을 입지 않은 그냥 한교동을 봐도 "교동아~"라고 부르면서 예뻐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규동 선수는 갑자기 전북에서 6개월 임대를 오면서 단기 수원 선수로 맞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