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이 지창욱을 좋아하는 줄 몰랐는데 암튼 상여금 받았다고 내게 '그날들'을 보여주었다. 동생이 보고 싶어했던 지창욱과 엄기준이 함께 나온 회차는 진작에 다 매진이었다고 한다. 난 개인적으로 오만석이 나온 걸 봐도 괜찮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본 공연은 지창욱과 이건명이 출연했다. 매우 매우 노래도 잘 부르고 공연도 좋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2층 중간층에서 봤기 때문에 배우들 얼굴이 하나도 안 보였다. 솔직히 노래와 무대 전반을 즐길 거라면 3층에서 봐도 괜찮았을 것 같다. 김산호가 나온 줄도 몰랐고 ㅋㅋㅋ ('오페라의 유령'도 3층에서 정말 잘 봤었다. 제일 중요한 샹들리에의 이동만 잘 보면 된다고 해서 좋은 자리를 포기한 덕에 가성비 최고의 공연이었다 ㅎㅎㅎ) 김광석 노래를 참 편곡을 잘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