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4

중급 한국어_문지혁

한국어 교사로서 매우 큰 기대를 안고 대출예약을 한 끝에 빌려서 읽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이 소설은 '초급 한국어'와 달리 외국인에게 중급 한국어를 가르치지 않고 한국 대학교에서 한국 학생들에게 글쓰기 교양 수업을 하는 이야기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말하면, 주인공 지혁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와 헤어진 여자친구와 다시 만나 결혼한다. 등단을 하지 못해 대학교에서 시간 강사로 일하면서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고 딸아이는 다섯 번의 시도끝에 얻게 된다. 현재인 2021년은 코로나 시국인데 결국 부인이 먼저 코로나에 걸리고 부인이 격리 해제되는 날 딸이 확진이 되는데 희안하게 지혁만 계속 음성으로 남게 된다. 두 번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해 책을 내지만 첫번째 책인 SF소설은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