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번 스타일링을 의뢰한 적이 있었다.
능력있는 직장인답게 보이고 싶었기 때문이었는데 한 가지 실수를 한 게 있다면 하의를 바지 대신 치마로 산 것이었다.
처음 몇 년은 어찌저찌 입었지만 그 치마는 결국 사라지고 말았다.
아마 엄마가 버렸겠지 또.. --;
나중에 런던이든 싱가포르든 호주든 내가 해외에서 혼자 살게 될 때에나 치마를 마음껏 입기로 결심했다.
지금은 직장인+대학원생 두 가지를 모두 소화해야 하는 내 상황에 맞게 이미지를 확립하기로 했다.
내가 원하는 이미지는 '귀엽고 순수해 보이지만 연륜에 맞게 날카로운 통찰력이 있고 풍부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표출하는 지성인'이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해서 옷가지가 많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멋이 있으면 좋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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