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3년간의 독립생활이 끝났습니다...

지혜의 여신 2010. 1. 9. 23:09

어제 수원에서 의정부로 짐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정확히 3년만에 독립생활이 끝나버렸어요.

하루 왕복 4시간 출퇴근으로 몸이 한계에 다달아 선택한 독립이었는데...

불가피한 상황이긴 하지만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부모님집으로 다시 들어가니 정말 만감이 교차했답니다.

지금 당장이야 아버지가 입원중이시라 어머니도 집에 없고 저혼자 있어서 잔소리 들을 일은 없는데

아버지 퇴원하면 어찌 될지 걱정도 되구요..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죠.

너무 많은 행복을 바라지 말고 행복하기로 결심한 사람만이 행복해진다는 글을 읽고 다시 맘을 먹었답니다.

일단은 이사한 날 화창하고 다음날 눈이 온 것만 해도 좋은 징조아니겠습니까 ㅎㅎ

 

부모님집에 돌아와서 좋은 점 하나는 이제 집에 컴퓨터가 있으니 인터넷 서핑이랑 소설쓰기가 쉬워졌다는 거죠^^ 

이번주야 짐정리하느라 어수선해서 못쓰겠지만 담주부터는 조금씩 쓸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답니다.

 

조금 더 부지런히 살아야겠어요.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서정주 시인의 '내리는 눈밭속에서는'을 되뇌어보는 밤입니다.

 

'중얼중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의 소중함에 대한 명언  (0) 2010.03.07
내 뇌구조 ㅋㅋㅋ  (0) 2010.02.2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 2010.01.01
기쁜 소식이랄까요...  (0) 2009.11.22
공지_소설 연재 중단  (0) 2009.10.10